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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도의원, 가뭄대비 물관리 대책 마련 촉구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경선기자 송고시간 2015-11-09 22:01

"전북도가 비상대책본부 설치·운영해야" 주장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원(완주1.새정연)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원(완주1.새정연)은 9일 전라북도가 충남처럼 비상대책본부를 설치, 가뭄에 대비한 물 관리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 의원은 이날 전라북도의회 제 32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가적 위기인 가뭄상황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체계를 짚어보고 효과적 물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익산에서는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해 시민 동의 없이 공업용수로나 쓸 수 있는 금강 물을 끌어다 식수로 사용해 사회문제로 불거진 만큼 가뭄과 물 부족 사태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도정은 태평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또 전라북도에서 마련한 '2015년 가뭄대비 대응계획'은 실효성 없는 매뉴얼에 불과한 것으로, 도민안전실 설립 이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저수지나 광역상수원 댐은 저수율이 심각단계에 이른 곳도 있지만 전북도에서는 '주의 단계'라는 형식에 갇혀 적극적인 가뭄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충남의 경우도 전라북도와 같이 '주의' 단계이지만 '경고' 단계수준의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최근 6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금강~보령댐 도수관로 설치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과 대조된다는 것. 


 송 의원은 "먹는 물을 포함한 수자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와 물 관리 대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송하진 지사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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