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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힐스 순천 cc 크럽하우스 전경./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
최근 레이크힐스 순천 골프장(이하 순천 cc)이 적자를 타개하고 수익을 창출할 대안으로 개별소비세, 종부세 등 중과 부담금을 줄일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을 준비를 하면서, 회원권 반환을 못하고 있어 회원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
순천cc는 지난달 10일 순천제일대 대강당에서 회원들에게 대중제 전환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순천CC 회원권을 분양받은 회원들에 따르면 레이크힐스 그룹 윤 모 회장이 그동안 회사 오너 행세를 하면서 온갖 자기(윤 회장)마음대로 순천cc를 운영하면서 수백억원의 경영적자로 최근까지 1800억원 가량의 부채가 발생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순천cc를 대중제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회원권 약427억 9800만원 중 60%(267억8800만원)만 반환하고 나머지(40%)는 출자전환(주식)을 하겠다고 밝히자 회원들이 반반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순천cc 회원들은 긴급 비상대책위(비대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16일과 24일, 순천cc 관계자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회원권에 대해 100%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순천cc측은 100% 지급할 자본이 없다며, 60% 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출자전화 또는 대중제 회원권을 발급해 줄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순천cc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골프장 사업이 하강국면에 들어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협조가 없을 경우 기업회생절차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회원들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순천cc측이 기업회생 또는 파산될 경우 회원들이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발언은 회원들에게 협박에 가까운 말"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로 전환할 경우 회원의 80%의 동의가 있어야 전환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