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뉴스홈 단독
볼보 고객, 광양~순천~익산도로 주행시, 차량 흔들림...생명 위협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2-11 13:47

도로 노면상태가 아닌 센서 등 차량 결함에 따른 흔들림 현상 '주장'
 광주광역시 소재 볼보 전시·판매장 직원이 볼보 신차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볼보 구매 고객)

 최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 등 수입차량의 센서 조작에 대해 사회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볼보(S60 D4)차량이 운행도중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생명을 위협 받았다는 충격적인 민원이 제기됐다. 고객 A씨는 이러한 흔들림이 센서의 오작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차량을 리스한 전남 광양에 거주하고 있는 A씨(47)에 따르면 볼보 신차를 인수받은 당일(11월 27일) 광양항 서측배후도로를 주행하면서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대형 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노면이 고르지 못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
 A씨는 "다음날인 28일, 순천에서 익산 방향으로 주행 중 또 다시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 바로 신한 렌트카 및 볼보 판매장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차량의 흔들림이 한번 시작하면 10회에서 12회정도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더 나아가 차량 뒤꽁무니만 흔들리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볼보차량이 너무 심하게 흔들려, 생명에 위협까지 느꼈다"며 "도로를 주행하면서 노면 상태에 따라 조금씩 흔들림이 발생되는 것은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볼보의 흔들림은 정말 심각 수준이라"이라고 말하면서 "생트집을 잡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볼보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고객(A씨)이 주행 했다는 순천~익산간 고속도로를 시험 주행한 결과 흔들림 현상을 발견 했지만, 다른 도로를 시험 주행했을 때에는 흔들림 등 차량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순천~익산간 고속도로의 노면상태가 불안정해 이런(흔들)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는 언론사의 보도를 보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 노면상태 보다는 차량의 결함 등의 의한 흔들림이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차량의 종류에 따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볼보 판매 딜러 C씨는 "고객과 동승해 시험 주행할 때 정말 심각할 수준의 흔들림을 느꼈다"며 "이러한 내용을 볼보 서비스센터에 통보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A씨는 "딜러와 서비스센터 측에 도로노면 상태가 아닌 차량의 제어장치인 센서 등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노면상태에 따라 차량이 흔들리면, 운전대(운전석)도 같이 흔들려야 되는데 운전대를 전혀 흔들림을 감지 못하고, 차량만 좌우로 흔들린다"고 흥분했다.


 이에 대해 신한 렌트카 관계자는 "고객에 입장에서 차량 교환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