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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최규선 회장 잇따른 피소 뒤 친필 확약서 등장 새국면 맞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정면기자 송고시간 2015-12-29 13:24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 썬코어 회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10일 국민의 정부(DJ)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신 씨가 당시 (주)유아이에너지 최규선 대표(55)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새롭게 고소한 가운데 최 대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친필 확약서가 등장에 새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확약서가 최 대표가 작성한 것이 확인될 경우 국민의 정부 시절 정재계 권력형 로비사건의 장본인인 최 대표의 당시 사건과 관련해 내부자거래에 따른 업무상 배임 및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가 입증돼 또다시 검찰 구속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뉴스통신이 입수한 이 확약서는 문건은 모두 2장이며 '최규선 이란 친필 서명'과 확약서를 써준 날짜 '서약인 최규선'과 함께 아직 누구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지장이 찍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약서에 따르면 당시 비리사건의 대상이 되었던 (주)유아이에너지와 (주)현대피앤씨가 명시되어 있다.


 또 최 대표가 이 확약서를 통해서 지불을 약속한 금액이 명시되어 있어 사기 혐의를 입증할 핵심 물적증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 대표를 고소한 신 씨는 고소장을 통해서 최 대표가 자신의 명의로 페이퍼컴퍼니 만든 뒤 저축은행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최 씨가 운영하는 또다른 회사를 통해서 저축은행 상환금 27억원을 마련해 은행에 돈을 갚지 않고 가로챈 뒤 신 씨 등 연대보증인들에게 18억원의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최 대표는 J건설 측으로 부터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조종태 부장)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J 건설측은 최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장 등에게 로비를 통해 현지 항만터널 공사문제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하면서 비자금 등의 명목으로 10여억원 상당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최규선 썬코어 회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의 건립중인 세계 최고층 200층 높이의 킹덤타워와 그 주변에 두바이 3배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합의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로젝트와 관련해 회의 참석차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인 알 왈리드 왕자가 발행한 공식 초정장을 받고 지난 15일 사우디 리야드로 출국한 상태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여의도 썬코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더 이상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전기차와 제다 프로젝트 사업에만 매진하고 싶다"고 최근 잇따른 피소와 관련해서 본인의 심정을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이자리에서 피소당한 사건들과 관련해 "모두 그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지난 18일 사우디 현지에서의 전화통화에서 최 회장은 아시아뉴스통신이 입수한 문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 아들까지 동원해 고소가 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각서를 써준 적 없다"면서 "말도 안되는 일로 기타 언론 찾아가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전화 끊겠다"며 성급히 전화를 끊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로 사업상 이유로 외국에 나갈때는 허가를 얻어 일시적으로 출국금지를 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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