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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제공=앞뜰) |
경기도 성남시 여수동에 위치한 오리고기집 ‘앞뜰’이 시골 느낌의 소박하고 정겨운 맛집으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그 비결이 뭘까?
우선 유병장수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웰빙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점을 들 수 있다. 오리는 예로부터 삼계탕, 장어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보양식으로 손꼽혀 왔다.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다. 오리고기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A가 돼지보다 12배 정도 많다. 또 오리고기는 돼지나 소 등과 달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오리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육류보다 현저히 많아 피부미용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오리를 먹는 장소도 한 몫 한다. ‘앞뜰’에 방문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번화가인 야탑과 모란 사이에 ‘앞뜰’같은 산장 느낌의 맛집이 있다는 데 놀라움을 표현한다. 마당의 텃밭에서 직접 상추도 재배하는데다 야외 테라스에서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 성남을 대표하는 힐링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고기를 굽는 불판도 건강을 고려한 게르마늄 도자기판을 사용한다. 게르마늄 도자기판에 열을 가하여 고기를 구우면 누린내 제거는 물론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어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이 과정 가운데 인체 내에 흡수된 원적외선과 각종 미네랄이 생체전류를 활성화시켜 혈행 개선, 피로 회복, 세포 활성화, 면역력 증강 등 신체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대표메뉴는 생오리로스, 오리양념주물럭, 훈제오리바베큐, 한방오리백숙 등이다. 생오리로스를 주문하면 서버직원이 밑간이 된 오리와 양파, 버섯, 마늘, 떡 등을 함께 구워준다. 그 후 오리가 다 익으면 부추와 파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부추 향이 가미된 오리고기의 풍미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쌈무, 쌈장, 상추, 깻잎장아찌, 피클 등을 곁들여 다양한 조합으로 싸먹는 재미도 있다. 고기 식후의 돌돌 말아준 볶음밥의 바삭한 누룽지 역시 별미다. 한방오리백숙은 갓 잡은 오리로 조리를 하므로 하루 전 예약이 필수다.
단체 70석이 가능한 넓은 매장 규모에 단체예약고객의 경우 성남 내에서 버스(15•25•35인승) 무료 대절도 가능하다. 유아용 식탁의자도 구비되어 있어 가족모임장소로도 무리가 없다. 평일은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 주말엔 오후 12시~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