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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영 진해구청장, “천혜의 자연환경 진해!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03-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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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영 진해구청장.(사진제공=창원시청)

정철영 진해구청장은 8일 창원시 행정구역인 부산항 신항과 ‘창원광역시 승격’ 홍보, 관광, 진해군항제 등 역점시책인 개발사업과 올해 현안 사업들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항 지역 정주여건 개선 박차

부산항 신항 개발은 21세기 글로벌 국제 물류중심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크게 항만과 배후부지로 이뤄지는데 정부 7조4551억원, 민자 9조2272억원 등 총 16조6823억원의 사업비로 항만 45선석, 배후부지 1132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이 중 항만 24선석과 배후부지 926만㎡(81.8%)가 창원시 진해구의 행정구역에 속해 있다.

진해구는 지난 2013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조성이 완료된 북컨 배후부지 308만㎡을 인수받았다.

이곳에는 55개 물류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오는 2018년 까지 공동주택 6500여 세대를 비롯해 상업, 업무?전시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부산항 신항과 북측 배후부지 전경.(사진제공=창원시청)

배후부지는 준공 후 도로와 공원 등이 장기간 방치돼,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진해구는 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신항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말 준공된 이지더원 아파트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용원동과 연결하는 임시교량을 개설했다.

학생들의 등교를 위한 셔틀버스와 용원하나로 마트로 운행하는 333번 시내버스 노선도 개설했다.

올해 말 용원동과 배후부지를 연결하는 용원교와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시내버스 노선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에서 진해구 장천동을 운행하는 860번 직행버스를 용원까지 연장해 신항지역의 대중교통을 확충한 바 있다.

정철영 구청장은 “신항지역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곧 신설될 창원신항사업소에 웅동2동 민원센터를 설치해 신항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각종민원서류를 신속히 발급하고 행정지원을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조성 예정 위치도.(사진제공=창원시청)

◆광역시 염원 담아 ‘사계절 꽃피는 공원’ 조성

진해구는 구민의 광역시 승격 염원을 담아 제황산동 일원에 사계절 꽃피는 부엉이공원을 조성하고 덕산동 소죽도에 소망 바람개비를 설치한다.

‘부엉이공원’은 제황산동 28-52번지 일원에 장기간 방치된 폐 배수지를 활용해서 올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엉이는 지혜와 행운을 상징하는 길조로 면적 800㎡의 공원에 ▶광역시 기원 기념식수 ▶부엉이형상 수목식재 ▶포토존?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이로써 지역주민에게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3월에는 덕산동 소죽도 해안변에 광역시 승격 소망을 담은 바람개비를 100여개 설치한다.

바람을 받아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에 ‘창원광역시 승격’ 홍보 내용을 담아,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참여분위기 조성과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창원광역시 추진에 대한 전국적인 이슈화를 선점하기 위해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자 해군신병 입?수료식 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해군관련 행사와 각종 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정철영 구청장은 “진해구가 ‘창원광역시 승격’의 중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진해구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서?열린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해군과 함께 맞춤형 체험관광 개발

진해구는 ‘해군의 도시’라는 진해의 특성에 맞춰 해군과 함께하는 관광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1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군항문화탐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반일관광코스에 전일코스를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탐방 5일전이던 프로그램 신청기한을 3일로 축소해 관광객 편의를 향상했다.

아울러 창원시티 투어 테마선택형 코스에도 군항문화탐방을 편성해 평소 접하지 못하는 해군 영내 탐방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군교육사령부와 함께하는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영체험프로그램은 1일부터 3일까지 3가지 코스로 구성 ▶장보고실습장에서 조함장비 견학과 시뮬레이션 가상조함 체험 ▶충무공이순신리더십센터의 안보교육 ▶야전교육장의 사격 ▶유격훈련 ▶목봉체조 ▶장애물 극복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체험자의 특성에 맞게 체험강도를 조절,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에 따른 비용도 실비로 책정,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올해 최초로 부산지역 고등학생 330명을 시작으로 3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진해구 자원봉사단체는 해군 입?수료식으로 방문하는 해군가족들에게 차 등 음료를 제공하고 해군과 함께하는 체험관광 등 창원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정철영 구청장은 “최근 관광트렌드가 견학보다 체험을 선호하고 있어 해군교육사령부와 함께하는 병영체험 프로그램은 진해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브 포토존(안).(사진제공=창원시청)

◆‘추억이 있는 힐링공간’ 조성

진해구는 진해루 트릭아트존, 행암항 러브 포토존, 웅천 우도에 벽화마을을 조성해, 창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과 안식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릭아트로 해군 입영을 앞 둔 장병과 가족이 즐거운 체험으로 긴장된 마음을 풀고 평생 간직 할 수 있는 추억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트릭아트는 진해의 상징인 벚꽃과 해군을 테마로, 입체형 기둥에 6점을 설치하고, 진해군항제 개막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행암(行岩)마을’은 우리말로 부르면 ‘갈바위’라고 하는데 이는 바위가 움직였다는 뜻이다.

이곳 행암항은 예부터 생계를 위해 거친 바다와 싸워야 하는 남편, 연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바위도 움직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포토존의 콘셉트는 사랑으로 정하고, 조형물의 형상은 하트모양이다.

조용한 어촌의 정취를 느끼며 연인과 만든 추억거리는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될 것이다.

웅천동 바닷가에 위치한 우도는 조용하고 느린 마을로, 이 마을에는 우도의 휴(休) 벽화길이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바다와 그림을 베게 삼아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지난해 벽화길이 조성됐으며, 올해는 벽화를 마을안길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철영 구청장은 “트릭아트와 러브포토존 그리고 우도의 힐링 벽화길은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추억과 힐링의 장소로 창원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포켓주차장 대상지.(사진제공=창원시청)

◆도심 교통난에 맞춤형 처방

진해구는 진해도서관 일원 불법주차 예방과 상습 정체지역 교통 소통 강화를 위해 여좌동 진해도서관 일원에 포켓주차장을 조성하고, 풍호동 시운학부 부지 내 견인보관소를 설치한다.

‘포켓주차장’은 차도 옆 인도에 호주머니 형태의 주차장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진해도서관 인근은 인도 폭이 넓어 포켓주차장 조성이 적합해, 창원시 시범설치지역으로 선정됐다.

주차장이 설치되면 도로변 불법 주?정차 해소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진해구는 견인보관소가 없어 상습정체 등 취약 지역의 교통소통이 지연되고 인근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풍호동 시운학부 부지 내 장시간 불법주차 차량, 긴급통행 방해차량, 사고 유발위험 차량 등을 임시 보관 할 견인보관소를 3월 중 설치, 주민들의 불편을 조기 해소할 계획이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진해구는 안민터널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진해방향 출구 좌회전 차선을 연장하고 3호 광장과 진해대로 신호 연동체계 개선, 돌리사거리 좌회전 대기차로를 연장했다.

또한 상반기 중 자전거도로 선형 개선으로 터널 출구방향 1차선을 추가 연장해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지역 근본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석동, 용원지역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며, 올해 4개소 275면의 주차장도 확충한다.

진해군항제 여좌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벚꽃으로 전하는 ‘제54회 진해군항제’ 준비 한창

진해구는 진해군항제를 맞아 다시 찾고 싶은 사계절 관광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벚꽃향에 물든 여좌천 주변에 휴게실형 화장실을 만드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휴게실형 화장실은 인체감지센서형 음악제공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화장실로 군항제 행사기간에 맞추어 개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항제기간에는 임시화장실 27개소와 개방화장실 30여 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방화장실은 중원로터리와 여좌천 주변의 금융기관, 커피숍 등 상가건물을 활용해 관광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군항제 행사장인 중원로터리 일원과 국도2호선 등 약 12㎞ 도로를 재포장 하고 차선도색, 안전시설물 보수, 가로등 정비 등 도시기반 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각종 문화예술행사 지원과 요식업소?숙박업소 위생점검, 인파 밀집 벚꽃명소지역에 불법노점상 특별단속반 배치 등을 통해 진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관광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정철영 구청장은 “군항제가 올해 경상남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체리블라쏭 등 특화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들이 내왕할 것이다.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관광객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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