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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아시아뉴스통신 DB |
메이저리거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3번째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이대호는 시즌을 앞두고 MLB 25인 로스터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대호는 8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8회 6-10으로 뒤진 상황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3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8-10으로 뒤진 9회 무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날렸다.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6회 대수비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MLB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대호는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현지 언론들은 이대호의 타격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힘있는 타구"라며 좋은 전망을 예시했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에도 역전하지 못하고 8-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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