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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해남에서 개최된 제 55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여수시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다음해 대회는 우승팀인 여수시에서 열린다.(사진제공=전남체육회) |
여수시가 제50회 대회 이후 5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은 가운데 제55회 전남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짓고 폐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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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땅끝 해남에서 세계로 뻗는 전남!’의 슬로건을 내걸고 25일 해남에서 끝난 제55회 전남도체육대회에서 육상ㆍ유도ㆍ농구 등에서 종합1위, 탁구ㆍ사격ㆍ골프에서 2위, 배구ㆍ볼링ㆍ수영ㆍ사이클ㆍ바둑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종합득점 3만7425점으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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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여수시는 지난 2010년 49회, 2011년 50회 대회 2연패 이후 5년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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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광양시가 3만6300점으로 2위를, 개최지인 해남군이?3만6235점으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대회 우승팀 목포시(2만8750점)는 축구ㆍ탁구ㆍ수영 등이 1위, 테니스가 2위로 선전했으나 단체대진종목의 초반 탈락 불운으로 5위로 내려앉았으며, 정구ㆍ골프ㆍ바둑이 1위에 오른 순천시(3만4650점)가 4위, 6위는 영암군(2만6175점), 7위는 보성군(2만5925점)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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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연(목포시. 전남체고 2년)은 수영 3관왕(개인혼영200m.접영100m.혼계영200m) 등극에 힘입어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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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장슬기(보성군청)는 53kg급서 합계 120kg을 들어올려 지난 2012년부터 5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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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범선수단상에는 강진군(2만점.19위)이, 모범경기단체상은 전남육상경기연맹(회장 김양훈)이, 장려상은 영광군(2만3675점.12위)ㆍ진도군(2만3275점.13위)ㆍ장성군(2만875점.16위)이, 성취상은 해남군ㆍ나주시(2만5625점.9위)ㆍ곡성군(2만점.19위)이, 입장상은 장흥군(2만650점.18위)ㆍ순천시ㆍ고흥군(2만2500점.14위)이 각각 1 ~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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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훈훈한 미담사례가 넘쳐나 그 어느 대회보다도 인정체전이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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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소속 10명은 매일 경기장 주변 환경 정화에 솔선수범했으며, 해남군 출신 김지연 씨(장성 동화면사무소)는 장성군 선수단에 푸짐한 격려물품을 전달, 고향과 근무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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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회식에서 경품 2등을 수상한 박천하 씨(77.해남 마산면)는 읍분회 및 마산분회경로당에 LED TV 2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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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지막날인 25일 목포시는 22개 종목 최종경기로 치러진 축구 결승전에서 해남군에 3-2로 역전승하며 지난 대회 종합우승에서 5위로 추락한 아쉬움을 어느정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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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영광군이 목포시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한 것을 비롯해 배구는 광양시가, 정구는 순천시가, 탁구는 목포시가, 농구는 여수시가 각각 단체전 1위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최초로 주중이 아닌, 주말대회로 개최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경기운영면에서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빛을 발했으며 특히 스포츠인프라가 폭넓게 구성된 해남군의 스포츠마케팅 조성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김영선 행정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체전은 통합체육회 출범 이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체육인들이 힘을 합쳐 도민 화합을 이끌어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한자릿수 성적을 일궈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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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 제56회 전남도체육대회는 지난 2004년 제43회 대회 이후 13년만에 여수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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