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 수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올갱이 해장국’ 싱겁지 않으려면? ‘올갱이’ 효능과 올갱이국 끓이는 법... 이색 재료는 무엇?

[=아시아뉴스통신] 정혜영기자 송고시간 2019-05-31 17:02





▲(사진출처=GettyImagesBank)


올갱이는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서식하는 다슬기 과에 속한 패류를 말한다. 흐르는 바닥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작은 어패류다. 올갱이는 물이 깊고 물살이 센 1~2급수의 깨끗한 하천과 호수 등지 바위틈에 무리 지어 서식한다. 바위나 돌에 붙은 이끼를 먹는다. 난태생으로 자웅이체인데 대부분 큰 개체가 암컷인 경우가 많다.


충주 지역에서는 충주댐 하류와 달천강 중·하류에 많이 분포한다. 특히 단월동과 엄정면 목계리, 소태면 등지에서 다량 채취된다. 물살이 세고 여울이 많아 다슬기가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때문에 충청북도 괴산군에서는 특산물인 올갱이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9일 방송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올갱이를 깊이 우린 올갱이국을 끓이는 내용이 방송됐다. 김수미는 여경래와 최현석 셰프가 만든 올갱이 국을 시식한 뒤 맛이 싱겁다는 평을 했다. 이에 이색 재료로 깊은 맛을 내게끔 조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tvN '수미네 반찬')



올갱이 효능



올갱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여름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간 기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간암, 지방간 등 체내 독소를 해독하고 간과 위장을 보호한다. 성질이 차고 열을 내리는 올갱이는 갈증을 멈추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녹색을 내는 풍부한 엽록소 즉 클로로필 성분이 식물보다 10배가량 농축돼 있다. 피트산이라는 물질이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독성을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섭취 시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유해물질과 세균을 흡착해 배출한다.



▲(사진출처=tvN '수미네 반찬')


올갱이 해장국 끓이는 법



재료: 올갱이살, 시금치, 청양고추, 홍고추, 쌀뜨물, 된장, 국간장, 다진 마늘


1. 올갱이를 밀가루에 넣고 치댄 후 씻어서 20분 정도 담근 다음 헹군다.

2. 올갱이 살을 잘 발라서 모아둔 뒤 시금치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3. 청양고추, 홍고추와 대파의 흰 부분을 송송 썬다.

4. 냄비에 쌀뜨물과 된장 국간장을 넣고 끓인다.

5.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올갱이살, 채소를 몽땅 넣고 중간 불로 은근하게 끓인다.

6. 싱거운 맛이 강하면 비밀 재료인 된장을 술술 풀어 함께 끓인다.

7. 깊은 맛을 내는 올갱이 해장국 완성.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