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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꿈의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도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9-07-02 18:19

터키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내.(사진제공=터키항공)

터키항공은 이달부터 오는 2023년까지 최대 30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터키항공은 지난해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확정 구매 25건과 옵션 구매 5건을 주문한 바 있다.

보잉 787-9은 ‘드림라이너’라고도 이름 붙은 최첨단 기종으로,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결합돼 ‘꿈의 항공기’로도 불린다. 최대 7635해리(1만414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터키항공이 전 세계 124개국 311개의 취항지로 운항함에 있어 보다 많은 화물 수용 공간과 효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키항공 드림라이너는 총 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70석의 이코노미 클래스와 30 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갖췄다. 새로 도입된 787-9에는 장거리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완비돼 있고, 비즈니스 클래스 인테리어에는 터키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들이 사용됐다.  광동체 (Wide –Body) 기체로 내부는 넓은 실내와 넉넉한 객석 위 수납 공간이 구비돼 있으며, 큰 창문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창문 덮개로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식 여과 시스템과 공기압, 습도 조절 기능은 승객들이 건조함을 덜 느끼고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엔진과 실내 인테리어, 시스템과 장비는 모두 진동 절연 기능을 갖춰 보다 조용한 기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787-9 드림라이너는 특별한 기내 경험을 제공하는 터키항공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갖추고 있어, 보다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키 중부 지역의 카파도키아의 형형색색의 일몰과 목가적인 청록색 바다로부터 영감을 얻은 조명으로 탑승 순간부터 터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승객 친화적인 1-2-1 좌석 배치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모두가 통로를 통해 쉽게 드나들 수 있게 했으며, 프라이버시 패널과 개인 짐 보관 공간, 거울, 넓은 칵테일 바 등 최고의 편안함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44인치 레그룸과 풀 플랫(full-flat) 좌석, 76인치 길이의 침대 좌석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8인치의 HD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리모컨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스포츠카 등에 사용되는 알칸타라 소재의 패딩이 각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역시 터키 업체가 직접 생산했다. 12인치 혹은 13인치의 HD스크린과 기능성 포켓 디자인, 31인치의 넉넉한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고 6인치까지 좌석을 기울일 수 있다.

일케르 아이즈(İlker Aycı) 터키항공 회장은 “터키항공은 세계 최다 국가로 취항하는 항공사로, 보다 많은 승객들이 터키항공을 통해 더욱 다양한 취항지로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터키항공의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허브인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하늘 위로 떠오를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도입하게 돼 무척 기쁘다. 새로운 기체들의 진보된 기술과 효율성, 승객 중심적인 객실 디자인 등은 탑승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산 무니어(Ihssane Mounir) 보잉 상용기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터키항공은 최근 몇 년간 비행 옵션을 확대하고 터키의 항공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러한 터키항공의 성장에 787 드림라이너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드림라이너의 성능과 탑승객이 만족할 만한 편안함이 5성급 항공사로의 명성을 이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터키항공의 첫 787-9 드림라이너는 오는 7월 8일 새로운 허브인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터키의 지중해 도시 안탈리아로 출발하며, 첫 국제선은 17일 이스탄불에서 덴파사르(발리)로 출발한다. 이후 국내에서도 이스탄불을 경유해 많이 이용하는 런던, 암스테르담 등의 도시를 비롯, 칸쿤, 멕시코시티, 두바이, 워싱턴DC, 뉴욕, 애틀랜타, 델리, 파나마시티, 보고타 등의 노선에 드림라이너가 운항된다. 오는 8월 말까지 6대의 787-9 드림라이너가 운항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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