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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 창원서도 로봇수술 시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12-15 16:47

창원힘찬병원, 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 도입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창원힘찬병원이 도입,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마코’는 무릎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 등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유일한 로봇으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창원힘찬병원이 창원지역에서 최초 도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사진제공=창원힘찬병원)

이미 35만건 이상의 수술사례와 다양한 임상치료 결과를 보유하고 있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하는 수술이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가 엑스레이 정보를 참고해 직접 인공 구조물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의 경우 수술 전 3D CT 촬영을 통해 환자 상태를 분석해,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로봇을 활용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관절 주변의 인대와 신경, 근육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문의가 직접 로봇팔을 잡고 수술을 집도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첨단 의료기술의 정확성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이라고 하면 의사 없이 로봇이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현재의 로봇은 수술 정확도를 높여주는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

창원힘찬병원은 ‘마코’ 도입을 위해 그 동안 관련 수술을 위한 의료진 연수와 전담 간호사 교육 등 준비에 힘써왔으며, 창원지역에서 최초 도입하는 사례다.
 
이상훈 병원장.(사진제공=창원힘찬병원)

실제로 힘찬병원은 지난 6월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로봇 수술을 도입해 5개월 만에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해당 사례 분석 결과 일반 수술에 비해 출혈량 15% 감소, 수술 후 관절가동범위와 다리교정각도가 각각 6도, 0.9도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로봇의 정확한 계산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더해져 수술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다”며 “통증과 부작용은 줄이고 맞춤형 수술로 인공관절 사용기간은 늘어나 환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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