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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1-07-01 16:53

농작업 노동 강도 ↓, 농업생산효율 향상 ↑
충북 음성군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주표 기자]충북 음성군과 농촌진흥청은 대소면 이재린 농가에서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은 기존 포복재배에 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앉은 자세로 재배해야 하는 수박을 세워 재배함으로써 농작업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농업생산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수박은 포복재배 작물 중 하나로, 농사를 지을 때 작업자의 근골격질환 발생이 크며 노동 강도가 높아 수박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고령화된 농촌 지역에 수박 재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에서는 농가고령화에 대응해 수박을 수직으로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수직재배기술 연구를 통해 재배법을 개발했다.

이어 경제성 향상과 노동강도 저감 효과를 입증해 ‘이동식 수직재배장치’를 2020년에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2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며 2021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음성을 비롯한 전국 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수박수직재배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음성군에서는 긴 타원형 중소형 수박품종인 ‘반전매력’을 지난 4월 0.3㏊ 면적에 정식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소면 이재린 농가는 “시범사업에 참여해보니 기존 포복재배에 비해 노동 강도가 50% 정도 절감되고, 수직으로 재배하면서 기존 포복재배 대비 2배 정도의 이랑을 재배할 수 있어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순찬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관내 농업인들이 수박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1인 가구 증가로 변화된 수박 소비 형태에 맞춰 중소형 수박을 재배하는 등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218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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