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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폭행 혐의 피소 책임, 이성수 동두천 시의원 전격 사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7-31 18:56

"공인으로 불미스런 일로 시민들께 심려 끼쳐 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
이성수 동두천시의원의 시의회 의정 활동 모습./사진출처=이성수 시의원 페이스북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경기 이성수 동두천시의원이 결국 아들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피소에 책임을 지고 30일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하며 내년 동두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했 왔으나 전혀 예측하지 못한 아들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면서 자신의 꿈도 접게 돼는 좌절을 겪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22일 곧 바로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직도 사퇴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진정성 있는 사죄의 뜻으로 오늘 의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의 대변인으로 뽑아주신 시민들께  끝까지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의원직 사퇴만이 시민과 의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의원으로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아들 성폭행 혐의 피소)사실 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경찰 수사에도 협조할 것임을 비쳤다. 

끝으로 이 의원은 "다시 한번 시민들과 당원동지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일  미성년자인 A양(16)은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성수 동두천시의원 아들 B씨(20)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양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과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이 확보한 A양의 증언에 의하면 올해 1월 이성수 시의원의 동두천시 지행동 개인 사무실에서 아들인 B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려구 했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협박을 하며 성폭행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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