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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대통령감 李 36%...金 9%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5-03-22 00:16

이재명·김문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대통령감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5년 3월 18~20일 전국 유권자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1명)에서는 이재명이 78%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에서는 김문수가 23%, 한동훈·오세훈·홍준표가 각각 10% 언저리,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77명) 중 61%가 이재명을, 탄핵 반대자(361명)의 24%는 김문수를 꼽았다.

이재명 선호도는 4개월째 30%를 웃돌며, 이번 주 36%는 최고치(12월 37%)에 가깝다. 현 정부 출범 후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한동훈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작년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에 머문다. 김문수는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이후 계속 이름 올랐다. 설 직후 12%가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아시아뉴스통신 DB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정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4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다.
 
아시아뉴스통신 DB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 60일 이내 대통령선거를 하게 된다. 탄핵 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만약의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 대통령선거 관련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어디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 보수층의 76%가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2%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9%)보다 야당 승리(57%) 쪽이 많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난 석 달간 한결같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58%가 찬성, 36%가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49%:46%) 비등하다. 70대 이상은 찬성 34%, 반대 59%다. 성향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 64%, 반대 26%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 직전까지 한국갤럽은 세 차례 탄핵 찬반을 물었다. 당시 여론은 12월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직전 찬성 81%, 반대 14%였고 이듬해 3월 초에도 각각 77%, 18%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때도 여당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지층(118명)에서는 찬성(14%)보다 반대(76%)가 우세했고, 성향 보수층(231명)에서는 찬반(50%:43%)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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