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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항공기 시뮬레이터, 무사히 인천공항 안착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2-11-18 23:47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3일간의 운송작전

 국내 저비용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美록히드마틴社에서 투자해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될 예정인 B737항공기 시뮬레이터가 지난 16일 무사히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 도착, 본격적인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저비용 항공사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록히드마틴사의 B737항공기 시뮬레이터는 네덜란드 공장에서 제작에 착수한 지 약 7개월 만에 부산항에 도착했고, 육로와 해상 운송을 통해 지난 16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 무사히 안착했다.


 폭과 높이가 각각 5m, 길이가 12m에 달하는 시뮬레이터의 포장 박스는 일반차선 2개를 차지하는 크기로, 전깃줄 및 교통신호등이 있는 곳을 피해 야간시간대만을 이용해서 운반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국내 최고의 운반 전문가가 동원되는 등 치밀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운송작업이 벌어졌다.


 록히드마틴이 설립한 투자법인 심인더스트리코리아의 폴 리빙스턴(Paul Livingston) 대표는 “오는 12월 28일까지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치고, 앞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조종사에게 세계 최고품질의 훈련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국토해양부는 2010년부터 자체 모의비행훈련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국내 저비용항공사에 수준 높은 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부지 내에 연면적 약 6200㎡ 규모의 항공훈련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항공훈련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지난 4월27일 美록히드마틴社와 1500만 달러(약 17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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