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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만명의 시민이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6-12-03 20:42

사상 첫 청와대 100m 앞 행진…촛불은 타오르고 있어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서 군중들이 모여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규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전국 곳곳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7시 30분 기준 195만명을 기록했다.

집회 주최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 집회에는 150만명이, 부산 20만명, 광주 10만명, 대전 5만명, 대구 4만명, 울산 1만 5000명, 전주 1만 5000명, 전남 1만 2000명, 제주 1만명, 세종 4000명 등 각 지역별로 45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박근혜 퇴진 5차 부산시국대회가 3일 오후 6시 부산 서면로터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부산의 명령' 등이 적힌 판넬을 들어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이날 집회는 본 행사에 앞서 시민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행진했다.

경찰은 당초 퇴진행동의 행진 요청을 거부했지만, 법원이 퇴진행동에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할 수 있었다.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해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3일 오후, 6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시민들이 청와대 울타리에서 100m 지점인 효자치안센터 인근까지 행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영훈 기자



이후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본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5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가 열리기 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 국회의원 등 171명이 공동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전 4시 쯤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다. 이날 발의한 탄핵소추안은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9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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