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사진제공=광양시청) |
전남 광양시는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억900여만 원을 투입해 ‘2017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지속적인 유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에 대해 사후 처방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전 대처로 피해를 줄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오는 1월 20일까지 토지 소재자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현지 확인과 보조금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설치비용의 60%를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40% 이상은 자부담으로 설치하도록 해 설치비 부담을 줄이면서 사후에 시설물 유지.관리를 농가에서 책임관리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희 생활환경팀장은 “피해 예방시설 설치 이외에도 동절기, 봄철 파종기, 수확기까지 연중 유해야생동물 포획반을 구성.운영해 직접적인 구제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4억9000만원을 들여 163농가에 예방시설을 지원했으며, 최소 5년 동안 시설을 유지해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