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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발렌티노스 출장 이상무! 부상자 속속 복귀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4-21 15:42

지난 16일 발렌티노스가 제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부상자들의 복귀로 막강 전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강원FC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상위권팀들만 상대한 리그 초반 6경기에서 2승2무2패(승점 8)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리그 10위 수원 삼성, 11위 전남 드래곤즈, 9위 광주FC, 12위 인천 유나이티드, 8위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위권팀들을 상대로 연승 가도를 이어 간다.

특히 부상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2연승, 3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해 의미를 더했다. 강원FC는 19일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32강 대전 코레일전에서 정조국, 오승범, 오범석, 백종환, 발렌티노스, 쯔엉 등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주축 공격수 정조국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6경기 8골로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려 6명이 골을 터뜨리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했다. 수비진은 발렌티노스, 오범석 등의 부재 속에서 코레일과 홈경기에서 첫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강원FC다. 강원FC는 한층 나아진 전력으로 오는 22일 수원을 상대한다. 발렌티노스는 지난 16일 제주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K리그 데뷔골을 작렬했다.

뿐만 아니라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발렌티노스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하지만 후반 44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강원FC는 제주 원정에서 2724일 만에 승리를 챙기고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발렌티노스는 19일 코레일전에서 결장했다.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으며 부상 정도를 확인했다. 다행히 발렌티노스의 수원전 출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렌티노스는 20일 훈련에 참가해 몸 상태를 점검했고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백종환의 출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백종환은 경미한 부상으로 코레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휴식을 취한 둘은 좋은 몸 상태로 돌아왔다. 수비에 큰 힘을 보탠다.

강원FC는 수원전을 시작으로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할 예정이다. 오범석은 지난달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재활을 진행했다. 현재는 정상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오범석은 오는 29일 열리는 전남전에서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코레일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나간 안지호 역시 전남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조국과 쯔엉도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조국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2일 울산 현대전 이후 재활에 돌입했다.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한 만큼 천천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 재검사를 진행한 뒤 필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쯔엉은 연이은 부상에 아직 강원FC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전지훈련에서 발목을 다쳤고 회복한 뒤 바로 A매치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복귀까지는 1~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강원FC는 부상자 공백에도 점차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 탄탄한 선수층과 최윤겸 감독의 전술 운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선수단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원팀’ 강원FC는 부상자 복귀와 맞물려 전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전은 강원FC의 진정한 강함을 보이는 화끈한 무대로 꾸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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