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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재판] ‘마라톤 레이스’ 또 미뤄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5-14 08:06

음성·영상파일 증거 쟁점… 국과수 감정결과 ‘집중’
지난 3월31일 권석창 국회의원(자유한국당·제천시단양군)이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2호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권석창 국회의원(자유한국당·제천시단양군)에 대한 1심 공판이 ‘마라톤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잡혔던 열두 번째 공판기일이 또 미뤄졌다.

권 의원의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속행공판은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2호법정에서 형사2부(재판장 정택수)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2일 오전 10시30분으로 미뤄졌다.

이전까지 공판에서 휴대전화 녹취파일과 돈을 주고받는 CCTV영상 등을 놓고 변호인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검찰측과 첨예한 공방을 펼쳐 장기화가 두드러졌다.

그러자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의 합의점을 도출해 국과수에 음성·영상감정을 촉탁키로 결정을 내렸지만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는 “더 이상 공판기일을 늦출 수 없다”며 “6월2일 재판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혀 검찰측이 구형하는 결심공판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제 다음달 2일 공판을 지켜봐야 한다.

결심공판이 또 한 차례 미뤄질지 아니면 오후의 공판을 오전으로 앞당겨 잡은 것을 감안해 볼 때 오전과 오후를 나눠 미뤄진 기일을 소화할지에 대한 재판부의 움직임도 관심이 모아진다.

권 의원의 공판은 지난해 10월17일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8개월을 치닫고 있다.

지난해 4·13총선 관련 재판은 대부분 마친 상황이지만 권 의원의 1심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한편 처음부터 사건을 맡았던 임찬미 검사가 지난 2월 광주지검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검사직무대리로 검찰측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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