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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술자리에 여자는 꼭 있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6-14 18:01

한국당 “‘문재인의 남자들’ 저급한 성의식으로 인해 국민은 상처받고 있어”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가 2016년에 집필한 '남자란 무엇인가'./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자유한국당은 “인재영입 1호였던 표창원 의원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내정자에 이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문재인의 남자들’의 저급한 성의식으로 인해 국민은 상처받고 있다”고 이들의 여성관에 대해 맹비난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안 후보자의 성의식을 언급하는 것조차 수치스러울 지경”이라며 “국민의 눈과 귀를 더럽힌 책임은 전적으로 인사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 후보자는 지난해 출판한 자신의 저서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저급한 성의식 수준을 드러내며 또 다시 문재인정부의 인사실패를 예고했다”며 “안 후보자의 성의식이 처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술자리에는 여성이 꼭 있어야 하고, 술집마담에게 아내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성매매의 원인이 남편의 잠자리를 보살피지 않는 아내의 탓으로 돌리면서 이것을 보편타당한 남성의 생리”라고 저술했다

또한 안 후보자는 지난해 한 부장판사의 성매매가 적발된 것을 두고는 “운이 나빴다"고 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그렇다면 걸리지만 않으면 매춘행위도 괜찮다는 것인가”라며 “안 후보자와 같은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세상을 어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 후보자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시 안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현백 후보자에게 “안 후보자가 문재인정부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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