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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민예총, 7080 별들의 행진 개막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7-20 21:28

“젊은·기성세대 시·공 매개”…제천문화원장 불참 빈축
20일 충북 제천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7080 별들의 행진’이 개막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민예총 제천단양지부(지부장 어진경)는 이틀간 제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생활문화동호회 축제 ‘별들의 행진’을 20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은 시민회관 광장에서 제천두학풍물보존회의 길놀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축하공연, 본선 진출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는 이근규 시장, 김정문 시의장, 현경석 예총 제천지회장의 순으로 축하했다.
 
20일 충북 제천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7080 별들의 행진’이 개막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축하공연은 제천두학풍물보존회, 축원무(정이화, 이보령, 김은미), 소고춤(윤미애), 세명대동아리 개레 마임공연, 해오름예술단, 낭만기타 황주명이 무대에 올랐다.
 
본선경연은 21일 오후 6시30분 시민회관 광장에서 본선 진출팀의 공연과 박동준 색소폰 공연, 팝페라 가수 박시연,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세미의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17개팀이 예선을 펼친 끝에 본선 진출팀은 ▶실버 앙상블 ▶소리사랑 ▶여성색소폰사랑 ▶한사위 ▶현울림 ▶누리봄 ▶리틀드림걸스 ▶맑은소리 기타사랑 ▶메이트 ▶겜블러 등 총 10개 동아리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문화예술 토크 콘서트가 21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지하 소극장에서 열린다.
 
20일 충북 제천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7080 별들의 행진’이 개막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체험 및 프리마켓은 지역 동아리가 참여하는 체험부스로 바람솔솔 민화부채 만들기, 캘리로 나누는 이야기, 출세용빵, 다육심기 등이 운영된다.
 
또 짬짬이 프로그램으로 7080 뮤직박스, 구멍가게, 교복입고 GOGO 등이 열려 7080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어진경 지부장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세대 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옛 추억인 7080 주제로 시·공을 초월해 젊은 세대엔 부모님과 윗세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기성세대엔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천문화원 앞마당인 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 행사지만 제천문화원장은 참석치 않아 빈축을 샀다.
 
한 시민은 “‘제천문화 1번지’며 지역문화의 주축이 되어야 할 제천문화원이 지역 행사에 대부분 불참하고 있는 모습은 썩 보기 좋지 못하다”면서 “직전 문화원장은 기독교인이라서 전통행사에 참석치 않고, 현 문화원장은 전통문화를 강조한 나머지 행사참여를 꺼리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또한 제천문화원은 최근 지역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제천문화재단 설립 관련 ‘전통문화를 다루는 독립법인이라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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