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기자재 불고기판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
충북 제천시의 주말이 술판으로 얼룩졌다.
23일 오후 5시쯤 제천시청 산하 사업소장 A씨(59)가 만취상태에서 장락동의 한 정육식당 여주인 B씨(57)를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다.
A씨는 주먹뿐만 아니라 식당집기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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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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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유 없이 여주인을 폭행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술이 깨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22일부터 이틀간 장애인 재활체육시설인 어울림체육센터 등에서 이틀간 개최된 ‘청풍호배 배드민턴 대회’도 술판이 벌어져 빈축을 샀다.
한 시민은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민간의 술판도 통제하지 못한 시 행정은 지탄 받아 마땅하다”며 “총체적 행정의 공백기”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