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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고랭지 배추 씨스트선충 방제···‘화이트 머스터드’ 공급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7-08-29 10:40

고랭지 배추.(사진제공=평창군청)

강원 평창군은 최근 고랭지 배추 재배지에 큰 피해를 주는 사탕무씨스트선충을 사전방제하기 위해 녹비 작물인 ‘화이트 머스터드’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13농가 50ha에 2톤을 공급할 계획으로 다음 달 초까지 파종할 계획이다.

또 고랭지 배추 재배 시 큰 골칫거리인 사탕무씨스트선충은 토양에 살면서 주로 배추과 작물의 뿌리에 기생하며 세포의 양분을 빨아먹어 생육을 막고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게 한다.

이에 현재 태백, 정선, 삼척에서 발병해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평창군은 현재 미발생지역으로 사전방제 및 감염차단을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유럽 등에서 사탕무씨스트선충 방제에 이용하고 있는 ‘화이트 머스터드’는 배추과 작물로 봄 파종은 5월에서 6월까지, 가을 파종은 8월 중순부터 9월초이다.

또 화이트 머스터드의 뿌리에서 분비되는 침출액이 사탕무씨스트선충 알의 부화를 앞당겨 뿌리로 침입해도 식물체에 있는 살선충성 물질(글루코시놀레이트)이 선충의 성장을 막아 밀도가 낮아진다.

이와 관련 재배방법은 10a당 3∼4kg의 종자를 뿌려 2개월 정도 자란 뒤 회전식 굴삭기(로타리)로 토양에 잘 섞어 묻어두면 선충 밀도가 81% 감소해 피해도 줄이고 토양 개량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심재국 평창군수는 "사탕무씨스트선충의 감염예방과  확산을 막는데 화이트 머스터드 이용 방제법을 잘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평창 배추 생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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