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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세종시의원 ‘어울링’ 고비용 저효율 우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9-01 17:27

김원식 세종시의원이 ‘어울링’의 고비용 저효율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의회)

김원식 세종시의원(51.더민주.조치원)이 1일 제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자전거 ‘어울링’의 고비용 저효율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 대여소 1개소당 2200만원 이상 투입되는데 대당 80만원인 자전거 가격과 키오스크(터치스크린) 설치비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인구가 50만으로 늘면 대여소 442개와 5035대의 자전거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7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0대가 도입되는 2020년 이후 부터는 연간 20억원 이상이 운영비로 지출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키오스크 설치 비용을 줄여야 97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서울처럼 스마트폰으로 대여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보관하는 대여소 모습.(사진제공=세종시청)

또 지난해 세종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시민의 31.8%가 자전거가 너무 무겁다는 것을 불만족사유 1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에 비해 약 2kg이 무겁고 바퀴 크기도 2인치 크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더욱 무게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개선방안으로 “자전거를 경량화시키고 거치대 높이를 낮춰 줄을 이용한 탈부착 시스템으로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공자전거 운영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친환경 도시이자 명품 도시로서 공공 전기자전거 도입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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