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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장 명절 '민생안정대책' 마련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7-09-12 14:50

아시아뉴스통신

역대 최장 추석명절을 맞아 정부는 12일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민생안정 대책에 정부는 물가안정과 제수용품 수급에 초점을 맞췄다.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품목을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배추·오징어, 과일 등에 대해 확보한 수매물량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배추는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며, 오징어는 33% 저렴하게 공급한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수산물은 1.2배 물량을 늘려 수급 안정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정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책에는 사흘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기간은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인 10월 3~5일이다. KTX 역귀성 할인도 6일간 적용키로 했다. KTX를 통해 다음달 1∼3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 경우, 5∼7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가족 단위로는 최대 50% 할인표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내 지자체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된다. 주차규모는 공영주차장이 33만대, 관공서가 16만대, 지방 공기업이 60만대, 공공기관이 5만대 규모다.

의료체계도 마련됐다. 환자 발생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등을 지정해 운영한다. 129(보건복지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이용자 밀집시설, 안전사고 우려 시설 등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도 실시된다.

또,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전통시장 등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잔류농약 검출 계란과 닭고기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수송 인프라도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해 추석 전후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긴급 할당관세 적용품목인 계란은 최우선 심사토록 할 방침이다.

추석 선물용 소액 특송물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연휴 기간 특별통관지원팀과 상시 비상대기조를 운영한다. 성수품 수송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도 연휴 기간 도심부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 원활한 화물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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