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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vs 부천 두 창의 맞대결! 부산 ”부천 잡고 경남 바짝 쫓겠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9-15 15:15

부산아이파크 이정협 선수./아시아뉴스통신DB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리그에서 부산아이파크는 2위(승점 56점), 부천은 3위(46점)를 기록 중인 양팀은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특히 부산은 지난 안산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홍진기의 결승 골로 경남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줄이며 다시 우승의 기회를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부산은 지난 안산전 승리로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으며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 선수들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맡은바 역할을 다하며 승기를 잇고 있다.
 
하지만 부천 역시 기세가 만만치 않다. 부천은 지난 성남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부천은 4연승을 기록 했고 승점 동률까지 따라왔던 성남에게 다시 승점 3점 차라는 간격을 만들었다.
 
상승세의 두 팀인 만큼 돋보이는 선수도 많다. 여름 이적 시장 이후 부산은 공격과 중원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안산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진영까지 탄탄한 경기력을 보이며 앞으로 남아있는 리그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기존 모라이스, 정호정, 야스다가 건재한 와중에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홍진기까지 선전을 펼치며 수비 진영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이정협, 임상협으로 대표되던 공격 진영에 고경민, 김문환 그리고 중원,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해 득점 루트를 늘려가고 있다.
 
부천 역시 공격력 면에서는 부산못지 않다. 양 팀은 올 시즌 똑같이 45득점을 기록하며 경남에 이어 리그 2번째로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은 이정협, 임상협, 고경민, 김문환 등 득점이 다양한 선수에게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반면 부천은 바그닝요, 문기한, 김신에 득점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부천은 이번 부산전에 바그닝요가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26일 펼쳐진 안산전에서의 난폭한 행위로 3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다. 주포를 잃을 부천인 만큼 문기한에게 많은 힘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부천 소속인 정성훈의 부산 방문도 눈여겨 볼만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던 정성훈이 모처럼 부산을 방문하게 됐다. 전북, 경남을 거쳐 김해시청에서 올여름 부천으로 옮긴 정성훈은 지난 3일 아산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프로 무대 복귀를 알렸다.
 
상승세의 두 팀,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가득한 부산과 부천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이번 주말 결코 놓칠 수 없는 축구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부천전에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경상도 지역 27개 대학 약 90여 명의 대학생 절주서포터즈가 참여해 OX 퀴즈로 알아보는 잘못된 음주 상식,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 및 SNS 현장 이벤트 등 가족 또는 친구 단위의 K리그 챌린지 경기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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