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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김명수대법원장 후보자 인준반대 당론확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9-20 16:57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3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자유한국당은 20일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김 후보자 임명 표결 처리를 앞두고 우리 당은 부결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에서 "이 분이 대법원장이 되면 6년이다. 이 정권이 끝나고도 1년을 더 '좌파 대법원'을 구성하게 된다"면서 "법원만큼은 가치중립의 집단이어야 한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반대표 행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의총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사법부 좌편향화를 확실히 저지할 것'이라는 대외적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소속 의원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열렸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날 의총에서 "본인 상(喪)을 빼고는 전원이 참석해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번 김 후보자 표결 역시 국민의당이 '키'를 잡고 있다고 판단,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의원들이 긍정적인 표결을 하려는 의원들이 있어 한국당은 긴장을 느추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후보자 인준에 관련 자율투표를 밝혔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우리끼리 단합하는 것은 물론, 친소관계에 따라 국민의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에게 전화해 설득해야 한다"며 "내일 표결에서 반드시 부결시키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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