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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나노 독성학’ 분야 세계적 연구자 박은정 박사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임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1-28 10:50

"‘바이오헬스클러스터’크게 기여 기대"
박은정 박사.(사진제공=경희대)


경희대는 세계 1% 연구자로 알려진 박은정 박사를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옛 톰슨 로이터)가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속하는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20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나노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다. 나노 독성학은 나노 물질에 들어있는 독성을 연구하는 분야로 지금까지 총 66건의 SCI 급 논문과 20건의 KSCI 급 논문을 게재했다. 한 해에 논문 16편을 쓰기도 하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철훈 동서의학대학원장은 박 교수 영입에 대해 큰 기대감을 전했다. 강 원장은 박 교수가 매우 우수한 연구자라며 “박 교수의 연구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연구인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학문을 융합해 연구를 하는 연구자를 찾고 있었는데, 박 교수의 그간의 연구 성과가 그에 적합한 연구자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나노물질 뿐 아니라 미세먼지, 생활용품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 중에 존재하는 흡입성 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호흡기질환의 발생 기전을 규명해, 질병 발생 기전 기반 맞춤형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질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개발해 인류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의 연구는 경희대가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클러스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헬스클러스터는 한의학, 의?생명 관련 분야를 연계?발전시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학내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희대는 학술과 실천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등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5개 분야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경희대의 강점 분야를 연결한 융?복합 연구 실천 프로그램이다.
 
박 교수는 동덕여대 보건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연구원 근무 이후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과 전문직연구원, 건양대학교 안연구소 책임연구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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