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대추나무 ‘복조’ 품종의 우량 건전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대추는 웰빙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새롭게 각광받는 과실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충북농기원은 대추나무‘복조’품종의 우량 묘목을 일시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배양 4개월 이내에 어린 식물체를 형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배양기술은 대추나무의 마디줄기를 잘라서 배양한 후 부정아(不定芽. 일반적으로 눈이 생기지 않는 조직에서 나오는 눈)를 다발생시켜 어린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배양방법이다.
농업기술원 허윤선 박사는“우량 무병 종묘의 재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국내 주요 유실수 작목의 건전묘를 생산할 수 있는 국산 배양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