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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세종시의원, "고위직 여성 없는 여성친화도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7-31 12:01

김원식 세종시의원이 31일 고위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시청을 지적하고 있다.(사진출처=세종시의회)

김원식 세종시의원(민주당.조치원)이 31일 고위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시청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여성들에게 승진 기회를 넓히고 비대칭적 남녀 비율을 극복해 '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시는 지난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올해도 72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인구) 1대1 성비를 이루고 있는 시에 의미 있는 성과"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시청 공무원은 6급 이하 남성 595명, 여성 522명으로 거의 1대1 구조인데 직급이 올라갈수록 남녀 공무원 수는 비대칭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3급 부이사관 여성 간부공무원은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고 있다"며 "유리천장의 이론이 여성친화도시에서 증명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의회는 여성 부의장을 선출했고, 시교육청도 3급 여성 교육전문직이 있다"며 "타 시도도 충남 1명, 대전 1명, 제주 2명, 경기 3명의 지방부이사관 여성 공무원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17일 여성관리자를 오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단은 10%, 본부과장급 여성은 21%이상 확대하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여성의 사회적 능력이 크고 조직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높다"며 "장기적으로는 남녀 구분 없이 창의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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