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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경기 의정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이상훈 회장(오른쪽)이 장현철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대표에게 평화비 건립 성금 138만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 |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와 의정부고등학교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말자는 의미의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이상훈)는 3일 총동창회사무실에서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 장현철 대표에게 평화비 건립에 써 달라며 138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의정부고등학교에서도 박영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여만원의 성금을 추진위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의정부고등학교 동문인 천병삼(14회 졸업)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의 실무책임간사와 지난 9월초에 열렸던 평화콘서트 기획과 연출을 맡은 정원진씨(15회)가 의정부평화비건립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이상훈 총동창회장은 “의정부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역과 함께하는 것은 제19대의 슬로건과도 부합될 뿐만 아니라 의정부 시민이 주도하는 자발적 행사에 ‘의고인’이 동참하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금을 전달 받은 추진위 장현철 대표는“의정부고등학교와 총동창회가 모금에 공식적으로 함께 참여한 것은 지역 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정부고등학교 동문들의 역할과 기대를 빼놓을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의정부평화비추진위원회(평화비추진위)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의정부역 동부과장 평화공원에서 평화비 제막식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