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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월간>아시아뉴스통신(10월호 호외)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해남군, 고흥군, 화순군, 영암군, 영광군, 완도군, 담양군, 장성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함평군, 곡성군 등 16개 전남자치단체장의 취임 100일 특별 인터뷰를 통해 각 지역의 비전 등을 들어봤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신 광주‧전남취재본부는 <월간지>에 이어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과 국민들에게 이들 단체장의 지역비전과 정치철학 등을 전달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2번의 도전 끝에 순천시장으로 당선된 허석 순천시장. 선거운동 과정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당시 허 후보의 음해세력이 네거티브식 흙색선전에도 순천시민들은 허 후보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상대 후보들의 도가 넘은 흙색선전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넘어 짜증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 결과 순천시민들은 시장으로는 허석 후보가 적함하다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
이렇게 어렵게 당선된 허석 순천시장은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허 시장을 취임 100일쯤해서 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 광주/전남취재본부장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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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민선7기 순천시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먼저, 그동안 소감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순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6. 13지방 선거는 변화와 발전을 여망하는 28만 순천시민의 위대한 승리였다.
지난 7월 1일 태풍과 함께 취임해서 비상대책 회의 등을 가졌으며, 태풍, 폭염, 폭우 등으로 3개월을 보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순천은 정말 복받은 도시로 커다란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정말 다행으로 무엇보다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해줘서 이겨낸 것이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민선이장 이다보니 기대감이 커서인지 민원도 많았으며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민원이 해결되었을 때 성취감도 컸다.
앞으로도 혁신과 포용으로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Q. 100일 동안 괄목한 만한 성과가 있었다면?
취임 이후 시민의 안전, 포용과 혁신의 시정개혁, 경제․일자리 성장 기반마련 등 성과를 이끌었다. 먼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형 재난대응체제를 강화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3개월동안 폭염, 폭우, 태풍 등이 발생했으나 긴급 현장점검 및 대응을 통해 큰 피해 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다음으로 포용과 혁신의 시정개혁을 추진 중이다. 조직내 소통을 강화하고 토론문화를 정착시켜 봉화산 출렁다리, 연향뜰 개발, 시청사 건립 등 현안 문제에 대해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취임하자마자 자원순환센터 운영 중단 등 쓰레기 문제가 쟁점이 됐다. 시민과 함께 풀자는 취지로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공론화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운영했다.
직접민주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첫 번째 광장토론회를 쓰레기 문제로 열었다.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주어 연말까지 해결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그리고 취임 3개월간 찾아오는 민원을 대했다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것이다.
취임 3개월동안 무엇보다 경제활력에 힘을 쏟았다.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4차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 미래 순천의 먹거리가 될 마그네슘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그네슘 산업 육성과 관련해 공동 대응 및 상호 협조를 위해 창원시에 소재한 재료연구소를 방문해 협조 약속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덧붙여 국회,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하여 국고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2019년 도로 SOC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화물공영차고지 조성 등 93건, 약 16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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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민선 7기 순천시정 중장기적인 발전계획과 대안은?
우리 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완성하고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이 가진 생태와 정원, 역사와 문화, 시민력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민선7기 포용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정의 두 축을 내세웠다.
초경량 마그네슘, R&D와 지식서비스산업,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호남권 최대 실리콘 밸리 설립과 연향뜰 일원을 유청소년 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별, 연령,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심속 정원과 생태숲을 늘리는 등 시민의 일상을 생태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행정의 전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고 광장토론 등 다양한 토론문화를 만들어 직접 민주주의의 모델 도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협심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민관한 교육 거버넌스로 교육도시 명성을 찾고 평생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여기에 모든 시민이 연령과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하는 평생체육 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Q. 민선7기 순천시 슬로건을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로 내거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민선 7기는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새로운 순천은 한마디로 포용과 혁신이다. 포용이라고 하는 것은 혈연, 지역, 학연에 상관없이 하나된 순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혁신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순천의 새로운 면모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내세운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독선적이고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하자는 의미이다. 새로운 순천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나갈 것이다.
시민과 소통, 공직자들과 소통, 시민과 공무원과의 소통으로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1회 광장토론회를 쓰레기 문제로 할 때 일부 우려가 있었다.
불특정 다수를 모아놓고 의견을 듣다보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고 갈등을 양상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혜로운 의견이 많이 나와 순천시민이 정말 현명하다는 것을 느꼈다.
순천이 직접 민주주의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직접민주주의 하면 순천이 떠오르게끔 시민과 함께하는 직접 민주주의 순천을 만들어 갈 것이다.
10월부터 개인이나 부서의 혁신사례를 발굴해 간부회의나 조회 등을 통해 공유하는 “혁신광장”을 운영하고, 시 홈페이지에 “공직자 노하우 플러스”를 개설해 퇴직한 공무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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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현장에 답이 있다’는 행정철학이 눈길을 끄는데 어떤 뜻인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은 모든 시정에 있어 원칙이다. 현장을 잘아는 현장전문가의 의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무에 관해서는 목수가, 오이에 관해서는 오이작목반이, 교통에 관해서는 택시나 버스기사가 가장 잘 알 것이다. 듣는 귀를 활짝 열기위해 광장토론, 골목토론, 아파트 토론 등을 활성화 하겠다.
교육에 있어서도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심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할동가와 학부모, 학생, 교육 기관, 행정기관 등이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만들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추진할 것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은 농촌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깨닫게 된다. 농민의 소리와 농촌 현장 문제 등을 가장 잘 들어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 농업인과 단체, 농축협,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3농(농업, 농촌, 농민) 자문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시민의 삶에 영향이 큰 주요 시책사업 예를 들어 예산 기준 10억원 이상을 계획할 때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특혜성, 예산낭비성 사업을 차단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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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시장님은 언론인 출신이지만 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새로운 순천이 되기 위해서는 소통과 함께 경제활력이 중요하다.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미래 먹거리로 초경량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되는 해룡산단과 도사동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잡월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시설이 들어설 연향뜰을 도시의 미래전략 산업 거점으로 키울 것이다.
특히 초경량 마그네슘으로 대표되는 해룡산단의 신소재 부품 특화단지는 내년 3월 산업자원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예정이다.
또, 호남 최대의 실리콘 밸리로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여 미래전략단지에 입주하고 취업할 지역의 인재를 양성한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특허, 수․출입, 세무 등 창업관련 제반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다.
연향뜰 국가정원 인근을 청소년 직업체험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하는 등 유청소년 중심의 미래산업 핵심 특구로 조성해 나가겠다.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생태,문화,힐링 공간인 용계산 기적의 숲을 조성하고 정원반려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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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남북한 순천교류’를 언급했는데, 그 배경과 추진방안은?
북한과 교류에 있어서 순천은 15년전부터 농기계 지원 등 교류 사업을 했다. 평안남도에 순천이라는 지명이 있다. 남한과 북한 사이의 이름이 같은 경우는 드물다. 이름만 같은게 아니라 북한 순천도 철도요충지, 교육의 도시, 산업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등 도시의 성격도 비슷하다.
남북순천 교류협력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남북교류협력 지원조례 제정. 순천형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있어서도 남북한 교류가 중요하다.
북한 단천은 세계적인 마그네사이트 매장 지역이다. 남북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어 철도를 통해 직수입하면 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하게 된다.
남북한 교류도 문이 열렸을 때 들어갈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사람이 훨씬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평화와 통일의 문에 순천이 가장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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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공약하셨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슈퍼스타 k방식을 접목해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들어와도 성공 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들의 결혼경비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등 반값 임대아파트를 1000세대에 공급할 것이다.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비용, 학원비, 수강료, 면접비용 등 지원하는 청년 취업 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도농통합도시인 순천의 특성을 살려 도시의 청년을 농촌으로 파견해서 농업인들을 위한 청년 마케팅 대행 등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청년들이 스스로 경제활력을 찾고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Q.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복안은?
자치분권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지방이 소멸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불투명한 미래를 해쳐나갈 대안이다.
지난 9월 11일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의 종합계획 발표가 있었다.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비전과 ‘주민과 함께하는 정부’, ‘다양성이 꽃피는 지역’. 새로움이 넘치는 사회‘라는 목표 아래 6대 추진전략과 33개 과제로 구성됐다.
우리시에 잘 접목해 나갈 것이다. 진정한 지방분권은 자치와 분권의 축이 행정의 최일선 읍면동, 즉 마을 단위로 이동되어야 실현될 수 있어야 된다.
대민 행정의 최일선인 읍면동이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고 시민 중심의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올해 읍면동 2개소를 지정 읍면동장 개방형 직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읍면동 예산 편성도 사업계획에서부터 읍면동에서 수립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고 있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마을경관 개선사업, 주민자치 역량 강화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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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순천시청) |
Q. 끝으로 순천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28만 시민여러분! 산과 바다, 호수가 한데 어우러져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빼어난 음식맛을 자랑하는 순천시 시장이 된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28만 시민들의 지혜가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져오게 될 순천시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순천시민임을 순천출신임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순천을 만들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통해 전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습니다.
또, 노인과 장애인, 여성 등 모두가 안전하고 모두가 편안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서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도시 순천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