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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국제교육원이 지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신청학교가 느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도국제교육원(원장 최용희)이 지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문화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각 국가 출신의 원어민 강사들은 자신의 고국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문화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충북도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은 도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원어민 강사들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출신국의 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 국가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부터 캄보디아, 몽골, 남아공, 캐나다, 영국, 미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업 내용은 수업 대상 국가의 역사와 전통, 요리, 민속놀이, 공예, 의상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문화교실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개성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3~11월)에는 도내 37개 학교의 학생 2902명을 대상으로 모두 72회의 문화교실 수업을 지원했다.
이어 올해에는 코로나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 운영하지만 신청학교는 26개교로, 학생 1540명을 대상으로 61회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교육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학교의 희망에 따라 대면 또는 원격교육 방식으로 문화교실 수업을 진행한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거나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소규모 학교, 국제이해교육 운영교 등을 중심으로 대상교를 선정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고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수업을 진행하는 원어민들에게도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