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2년 거창군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사진제공=거창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28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2022년 거창군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창군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는 관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외국어 역량을 높이고, 세계 속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각 학교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학생은 본선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말라라유사프자이 등 대회에서 정한 명사 연설문을 암송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1일부터 5월13일까지 각 학교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4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발휘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34명의 학생을 선발했으며, 학생들은 군수상 수상과 7월에 있을 제주글로벌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제주글로벌캠프는 7월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간 신화월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캠프는 수준별 수업으로 편성하고 캠프 전후 OPIc(오픽-회화 검증 공인시험)을 통해 교육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말랄라유사프자이 연설문을 암송한 샛별중학교 김현지 학생은 “3가지 연설문을 공부하면서 영어뿐만 아니라 명사들의 업적과 정신을 배울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BTS의 UN연설문을 암송한 거창대성중학교 백종후 학생은 “생각보다 많이 떨리는 대회였지만 최선을 다했고 제주글로벌캠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옥진숙 인구교육과장은 “명사들의 연설문 암기로 끝나지 않고 외국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동기부여가 되고 글로벌 안목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이 대회에 도전한 스스로를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중학생 영어말하기대회 뿐만 아니라 생애단계별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초등학생 영어캠프 등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교육도시연합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gun82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