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 추모사에서 "우리는 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말로 못할 슬픔과 고통을 겪으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 자기 일처럼 나서 도움을 주시고 아픔을 함께해 주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2월 29일은 대한민국에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비극적 참사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집단적 고통과 원망, 분노를 불러왔다."라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면밀히 되돌아봐야 한다. 돈을 위해서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던 것, 돈을 아끼자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 생명과 안전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것들을 반드시 원점에서부터 고쳐 나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그것이 우리 모두가 이 아픔과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길,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나라,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자리는 슬픔을 나누고 위로할 수는 있지만,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철저한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야겠다.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를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