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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월 친환경농산물에 무안 유기농 당근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5-01-20 14:08

비타민A·베타카로틴 함량 높아 눈·혈관 건강에 좋아
강행원 회장, 미생물농법 실천·귀농 청년 멘토 역할도
무안 강행원 친환경농업협회장과 부인 정수현 씨가 유기농 당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는 1월의 친환경농산물로 무안의 깨끗한 황토밭에서 자란 ‘유기농 당근’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당근은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하는 채소로,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눈과 혈관 건강에 좋고, 피부미용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유기농 당근’을 수확하는 무안 강행원(51) 친환경농업협회장은 2002년 무안 현경면에서 부인 정수현 씨와 함께 친환경농업을 시작, 22년째 실천하고 있다.
 
강행원 회장은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다가 화학농약에 중독돼 고생한 경험이 있어, 어릴 때부터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사를 짓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대학에서 공부한 식물생리학을 바탕으로 유기농업을 고집하고 있다.
 
귀농에 관심있는 청년 농부가 지역에 정착하도록 농작물 품목 선택과 재배 기술, 친환경농산물 시장 동향 등을 알려주는 멘토 역할을 자청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행원 회장은 19ha(5만 7500평) 면적에서 고구마, 양배추, 당근, 무, 쪽파, 블루베리 등 10여 품목을 재배한다.

이 중 유기농 당근은 1.3ha로 2024년 8t을 생산해 4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강행원 농가의 유기농 당근은 미생물농법과 해풍으로 영양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높다.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수요에 맞는 과일과 채소 분야 품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농업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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