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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시티 주민들 “사상-하단선과 평행이론 될까 두렵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서인수기자 송고시간 2025-02-21 13:41



 
이지후 시민공감 이사장이 21일 마린시티에서 집회에 참석해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니스 비대위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최근 부산시가 사상-하단선 싱크홀 발생 원인을 ‘차수 공법 부실’과 ‘폭우’로 지목함에 따라, 마린시티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마린시티 주민들은 해운대 옛 홈플러스 부지 공사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영만 매립지 역시 사상-하단선과 같은 연약지반으로, 부산시가 발표한 사상-하단선 싱크홀 발생 원인을 듣고 우리는 더 불안에 떨고 있다”며 “옛 홈플러스 부지의 지반조사를 다시 하고, 해당부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내놓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부산시 사상-하단선 지하사고자사위원회는 “더 안전한 것은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는 것이지만 설계비용 등 경제적 타당성을 따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료=제니스 비대위 제공

마린시티 주민들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생명을 담보로 더 싼 시공방법을 택했다는 것에 분노한다”며 “옛 홈플러스 부지 공사 역시 시공사를 믿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사상-하단선 싱크홀이 발생했던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로 해운대 옛 홈플러스 홈플러스 부지 시공사(주주참여사) 또한 SK플랜트다.

주민들은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돈으로 보상이 되겠는가”라며 “지금이라도 시행·시공사에서는 돈에 눈 먼 행태를 당장 멈추고 해운대 옛 홈플러스 부지 공사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ss3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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