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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숙 올즈윈스포츠 대표 "펜싱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5-03-25 08:22

김성숙 올즈윈스포츠 대표가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많은 사람들은 펜싱이라는 스포츠에 대해 알고 있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더욱 알려질 수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변에서 펜싱을 접하기 어렵고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 탓에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 "큰 부담 없이 취미로서 펜싱을 즐기실 수 있다"라며 펜싱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바로 김성숙 올즈윈스포츠 대표다. 김 대표의 아들은 우연한 기회로 펜싱을 시작했고 지금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가 되었다. 이러한 탓에 김 대표는 많은 이들에게 펜싱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졌다.

아시아뉴스통신은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를 직접 만나 펜싱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올즈윈스포츠 대표 김성숙입니다. 저는 펜싱 국가대표 플러레 김태환 선수의 엄마이기도 하고 매니저이기도 합니다. 한 아이를 운동선수로 입문하여 국가대표까지 만든 경험으로 아이들 및 선수들을 내 아이처럼 돌보며 올즈윈 스포츠 및 퍼포먼스 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올즈윈펜싱트레이닝센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올즈윈펜싱센터는 펜싱에 관한 입문부터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랩으로 펜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필요로 한다면 대관을 통하여 여러 단체들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펜싱클럽과는 다른 부분은 펜싱을 배우고 취미로 그리고 선수로서 펜싱을 할 수 있는 곳은 맞지만 그 외 재활과 퍼포먼스 트레이닝, 운동 PT 스포츠 심리, 측정 그리고 진학상담 ,해외 대회 참가 서포트 등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펜싱 선수들에게 필요로 한 모든 부분을 서포트 할 수 있는 곳이기 합니다.
 
펜싱 국가대표 플러레 김태환 선수.

◆ 만든 이유가 있나

- 아이들이 해외의 국제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하게 된 펜싱체험에서 펜싱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9년간의 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엘리트 펜싱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고 펜싱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아이는 성장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 펜싱 선수가 되었고 다른 아이는 국제스포츠 행정가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면서 운동을 위해 해야 하는 필요한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심리 재활, 피티 등 다양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따로따로 센터를 방문하여 케어를 받으며 많은 시간들을 보내야 했고 운동시간의 빡빡한 스케줄로 주말에만 이용해야만 하는 시간제한 등 많은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에 센터를 해서 이런한 것들을 '한 장소에서 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계획과 연구와 공부를 통하여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무렵 올즈윈스포츠라는 회사를 오픈하게 되어 지금까지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 펜싱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아이들이 펜싱을 처음 입문할 때에는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 외에 어떠한 펜싱에 대한 지식도 정보도 심지어 룰조차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10여 년간 뒷바라지를 하며 경기를 보게되고 룰을 알게 되고 펜싱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더 펜싱에 대한 지식과 운동방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펜싱이 어떠한 운동이라는 것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펜싱의 매력은 운동량이 생각보다 많고 상대방과 하는 운동이라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며 상대방의 수나 스타일을 생각하며 스스로 전략과 전술을 생각하고 심판의 성향 등을 고려하며 경기를 해야 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즉, 펜싱 피스트라는 곳에서 하는 체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 펜싱을 접하는 친구들에게 이러한 복잡한 점들을 이야기한다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나 어렸을 때 어린아이들의 막대기 들고 전쟁놀이를 하는 것처럼 재미나게 접근하며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면 재미나는 취미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펜싱 경기하는 것을 관람한다면 동점에서 극적으로 이기는 장면들과 역전승을 하며 경기에 이기는 모습들은 펜싱만의 짜릿함을 느낄수 있고 그 매력에 푹 빠질겁니다.
 

◆ 일상에서 펜싱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 펜싱을 귀족 스포츠이며 고가라 일반분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예전에는 펜싱클럽이 많이 없었고 배울 수 있는 곳도 그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펜싱의 인기가 올림픽의 효자 종목으로  급상승하고 있고 심지어 대학 클럽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클럽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장비는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고가의 가격이 맞지만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저렴한 가격의 장비들이 있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취미생활로서 펜싱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클럽들이 일정 비용을 받고 장비 대여를 해주고 있기도 해서 그만큼 운동하기가 예전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올즈윈 펜싱센터에서는 무상으로 장비 대여를 해주고 있으며 그냥 오서서 펜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펜싱의 대중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펜싱의 대중화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많이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를 위해 저희 올즈윈스포츠와 펜싱 센터에서는 펜싱 무료교실과 신나는 주말 학교, 강동구 체육회와 대한 체육회에서 하는 각종 스포츠 무료교실은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아이들과 선수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동구 지역의 펜싱 대중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다문화 아이들에게도 펜싱 체험을 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즈윈 스포츠와 펜싱센터의 목적은 펜싱 대중화와 취미 운동을 비싼 돈을 드리며 할 필요는 없다는 캐치플레이를 이용하여 지역 관계자분들과 협업하여 많은 분들께 펜싱을 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 청소년의 펜싱 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 처음에는 코치의 부모님이 근무하시는 학생들을 상대로 펜싱 체험 교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리상 너무 멀어 학생들이 이동이 쉽지 않았으나 저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성장발육측정과 펜싱체험교실을 열어 방문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학교 측에서도 해마다 프로그램으로 해달라는 부탁이 있어 올해도 계획을 잡고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숲 체험과 교육청에서 하는 운영하는 캠프 등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펜싱체험과 수업을 하게 되었고 체험한 아이들은 '다시 받고 싶다'라며 평가 항목을 펜싱으로 제일 높게 선정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올즈윈 펜싱센터에서는 펜싱 대중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원한다면 올림픽 선수로 키워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 아쉬운 상황보다는 꾸준한 프로그램으로 이어 나가고 싶고 올해는 좀 더 확대해서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 운영하면서 힘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학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더 운동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스포츠라는 부분은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펜싱은 미국 아이 대학 및 대학 진학에도 연결되어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학업은 아이들이 펜싱장으로 오게 하는 큰 장막이 될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 활동을 통하여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너무 학업에만 열중해 있어 학업 스트레스를 한 번씩 와서 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학생이 되면 학원 스케줄로 인하여 그만두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열심히 오는 학생들도 있고 중고등학교 때 못한 운동을 대학교 진학해서 오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만, 한결같이 운동을 지속해온 친구들이 학교 성적이나 생활에 보다 더 적극적인 것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 보통 무료 수업이라 대충 한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올즈윈에서는 늘 기초와 기본을 중시하고 아이들에게 펜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신나는 주말학교를 진행하고 그중 3명의 학생이 9월에 열리는 서울시협회장기 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그중 2명은 학업으로 인하여 미국을 가게 되었고 1명은 계속적으로 펜싱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일 같습니다.
 

◆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하고 있는 사업들을 더 확대해서 나갈 예정이고 체육회와 함께하는 펜싱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펜싱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강동구 지역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강동구 펜싱협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엘리트 펜싱 선수들을 위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과 측정 운동처방을 이용하여 부상 없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펜싱을 사랑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펜싱은 결코 하기 어려운 운동이 아닙니다. 펜싱은 얼마든지 하고자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이것이 될수 있도록 올즈윈스포츠와 펜싱 센터가 돕고 싶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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