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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우병우, 이석수, 대한민국 법치 무너뜨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08-24 15:46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딩 당사 6층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 참석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민정수석의 진퇴, 특별감찰관의 직무 부적합 언행이 논란"이라고 서문을 열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라며 "한 사람은 대통령의 고위직 참모이고, 한 사람은 대통령 고위직 참모들의 비위를 감찰할 책임과 권한이 있는 공직자"라고 전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근 주변에서 민정수석이 그렇게 센사람이냐', '특별감찰관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이 두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은 대단한 고위직 공직자이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면서 "그게 대한민국을 작동하게 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든, 임명직 공직자든 임명권자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나는 임명직이니 임명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은 교만"이라면서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공직자는 자신을,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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