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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충북도의회 새누리 의원 ‘탈당’ 시작되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1-13 12:03

지방선거 17개월 앞으로 정치적 셈범 복잡…탈당 줄 이을 듯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귀국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정당 갈아타기 등 이합집산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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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지율이 급락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탈당’을 고심하는 등 셈법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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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태생으로 충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반 전 총장이 충북대망론의 주역으로?떠오르면서?도민들 사이에 반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이들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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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충북 새누리당 국회의원 5명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를 제외한 경대수, 박덕흠, 이종배, 권석창 의원 등 4명이 반 전 총장 지지의사를 밝힌 것 역시?이들에게 새누리당 잔류는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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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방선거 출마의 공천권을 가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도 의원들은 이러한 정치적인 환경 변화로 조만간?거취를 표명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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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는 새누리당 20명 더불어민주당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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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반 전 총장의 향후 거취가 결정되면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탈당의 시기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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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대권후보가 아닌 신당 이나 제 3당으로 출마를 하게되면 탈당 도미도 현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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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괴산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중인 임회무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반 전 총장의 지지를 선언한 마당에 이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니겠냐”며 “빠른시일내?탈당 여부와 군수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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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기 자치단체장 출마를 놓고 고심중인 한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다면 단체장 선거의 승리는 어려울 것 같다”며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앞서 당에 잔류할 것인지에 탈당을 할 것인지 고민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언구 의원(충주 2) 역시 반 전총장과 각별한 인연으로 대선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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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시 의원직이 상실되는 윤은희 이종욱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새누리 의원?상당수는?반 총장의 대권 도전에 대한 정치적 선택이 확정되면? 반 전 총장 측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도 의회는새누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고?새로운 신당이나 제 3의 당으로 헤쳐모여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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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선 정국이 본격화 되면 충북도의회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새누리 의원 20명 가운데 최소 15명 이상이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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