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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집인지도 모르는 곳이 딸 학교장 집이었다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5-30 13:17

한국당 “강경화, 거짓으로 해명하고 있어…자진사퇴하는 것이 명예지키는 길”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사진출처=UN홈페이지)

자유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이제는 거짓으로 해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강경화 후보자가 딸의 위장전입 관련해 ‘아는 은사님이 소개해준 집인데 소유주는 몰랐다’며 ‘남편이 연락을 받아 잘못 와전된 것’이라고 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초 친척집에 위장전입을 했다던 설명과는 다르다”며 “그렇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강 후보자 남편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누구의 집인지도 모르는 곳에 자녀의 주소를 옮겨 놓았다는 강 후보자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더군다나 소개 받은 집이 딸 학교장의 집이었다니 의구심은 더더욱 커진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이 우연히 워크넷에 들어가 채용 공고를 본 것만큼이나 기가 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고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의혹과 빗대어 비난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이라며 “강 후보자는 소개해준 은사님이 누구인지, 성공한 졸업생으로서 모교 교장을 몰랐던 것이 과연 진실인지 국민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제라도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강 후보자의 명예를 스스로 지키는 마지막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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