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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재단 설립 시민공청회, 시민 반응 "글쎄올시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7-06 15:37

시민 의견 듣는 공청회?…시 의견 듣는 공청회?
5일 오후 7시부터 충북 제천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제천문화재단 설립 시민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가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제천’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객석에서는 시민공청회와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특강이란 지적이 나왔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문화재단 설립 시민공청회를 5일 오후 7시부터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공청회는 제천문화재단 설립계획 보고,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 특강, 지정토론,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은 홍창식 제천참여연대 상임위원장(제천문화재단 설립 준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해권 제천문화원장, 현경석 예총제천지부장, 장월순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5일 열린 제천문화재단 시민공청회 지정토론자로 나선 장월순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토론자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문화단체로 토론자를 할 경우 문화3단체인 문화원·예총·민예총으로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생뚱맞은 여성단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장월순 회장은 미리 준비된 원고를 그대로 읽어 내려갔다.

또 특강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말할 사람이 많은데 시간을 줄인다고 하는데 묻고 싶다”며 “시민공청회 하는데 특강 이런거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시민공청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인지 시의 입장을 듣기 위한 공청회인지 모호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시간 30여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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