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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 “통한의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7-06 16:53

“너무 억울하다 분통이 터졌다…악법도 법”
5일 충북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천문화재단 시민공청회 말미에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떠난 가운데 이근규 시장이 객석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지역사회에 초유의 파장을 불러오며 예산을 반납한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을 재차 거론했다.
 
5일 열린 제천문화재단 설립 시민공청회 말미에서 이 시장은 객석 앞쪽으로 나가 마이크를 잡고 10여분간 발언에 나섰다.
 
이 시장은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 정말 땅을 치고 지금도 피 눈물이 난다. 그 역시도 의회에서 7대6으로 1표차로 예산반납을 결정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독약을 먹으면서 죽어도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며 “스토리창작클러스터사업 제가 유치한 사업도 아니고 제가 오기 전에 최명현 시장께서 이미 유치한 사업을 제가 더 잘하겠다고 하는건데 시장 바뀌었다고 이렇게 내팽개치면 너무 억울하다.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이 결정된 다음에는 재론하지 않잖습니까? 토론하고 논의할 때 까지는 치열하게 논쟁하고 많은 것을 가지고 논란하지만 결정이 난 다음에는 승복하는 것이 하나가 되는 것이 시장이고 정치인의 기본이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나간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이야기 시민들이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재론하지 않기를 시장으로서 바란다”며 “여기 계신 분들보다 더 가슴 아프고 더 절망한 것은 접니다. 제가 이렇게 참고 인내하는데 더 이상 재론하지 않기를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말씀드린다”고 갈무리했다.
 
한편 제천시가 포기한 이 사업은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일대 5만6000여㎡에 국비와 도비, 군비 22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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