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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책위,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7-17 13:05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책위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월 결성대회를 하고 있는 대책위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 최정수)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대책위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국회 개헌특위가 홈페이지 가동을 시작하면서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회가 실시한 개헌에 관한 1차 여론조사에서 수도권과 보수야당에서 적지 않은 반대를 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개헌에 관해서는 75.4%가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헌법에 행정수도 규정을 만들어 청와대와 국회 등을 세종시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49.9%, 반대 44.8%, 모름 5.3%로 나타나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반대가 두드러져 서울 60.7%, 인천 경기 49%가 행정수도 개헌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신이 진보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59.8%가 찬성인데 반해 보수성향 응답자들은 59.7%가 반대했다.

이에 대책위는 지난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온라인 서명운동, 버튼달기 운동, 차량 스티커 부착 운동, 동영상 홍보 활동을 벌여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 속의 행정수도 완성 운동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장에서 버튼 나눔 운동과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저녁 기념식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국민 퍼포먼스도 개최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말에는 지방분권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세종시청에서 개최하고 토론회에 앞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충청권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는 동시에 전국의 분권 조직과도 연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서는 수도권을 비롯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홍보하는 순회 퍼포먼스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의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정책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음달에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제2국무회의에서 대통령과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행정수도 완성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개헌특위와의 간담회를 요청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행정수도 개헌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국회 개헌특위 주관의 지방 공청회 및 대국민 원탁토론회에 참여하고 국회 개헌특위 홈페이지에 참여를 유도하는 대시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법률위원회 및 종교위원회 구성에 대한 경과보고 및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대언론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책위는 행정수도 출발과 완성을 역사적으로 완결한다는 취지에서 신행정수도를 최초 제안한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할 계획이다.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의지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절박한 만큼 대국민 홍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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