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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사건 엄중" 경남도 긴급대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06-08 15:46

아동학대 긴급대응체계 조기 강화...전담공무원 조기 채용도
가정폭력 이미지./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최근 창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비롯해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경남도가 긴급 현황점검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8일, 최근 발생하는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 사건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사사례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코로나19로 가정생활이 길어짐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 현황을 긴급 점검한다.

아동학대 위험이 높은 아동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인력을 활용해 아동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학교와 각 시설별 아동학대 점검 및 예방교육에 지역사회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국 등에 아동학대예방 포스터를 부착하고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홍보물을 게시해 아동학대 경각심을 높인다. 

아동학대예방 공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도 앞당긴다.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민관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업무를 시군 사회복지공무원을 채용해 경찰과 함께 공공에서 수행하고, 아동보호전문 기관에서는 전문화된 사례관리 업무를 맡는다.

당초 오는 2022년까지 배치 예정이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올해 중 24명, 내년 중 15명 등 총 39명을 조기 채용함으로써 아동학대 공공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산에 경남 동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 설치하여 아동학대 발견·보호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박일동 여성가족청년국장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자녀에 대한 단순 ‘훈육’으로 보지 말고 범죄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된다“며 “아이들이 학대로부터 안전한 경남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대책을 촘촘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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