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겨울은 기온이 낮은데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 면역력이 쉽게 떨어짐과 동시에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식품들이 인기를 모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산수유열매다. 산수유는 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수확되며 열매가 튼실한 11월 중순이 수확의 절정기이다. 산수유는 과육 부분에 코르닌과 모로니사이드, 로가닌, 타닌, 사포닌 등의 배당체와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A와 다량의 당 또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산수유의 효능도 다양하다.
산수유효능
산수유는 강한 신맛과 떫은 맛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성질로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등 산수유에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독성이 없고 당뇨병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등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산수유는 근육 수축의 작용을 도와 방광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중년 여성의 요실금 치료법이나 어린 아이들의 야뇨증에도 이용된다. 또한 산수유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화학적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호르몬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산수유 먹는법
산수유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말려서 산수유 차를 만들어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 2리터 정도에 말린 산수유 30~60g을 넣고 1~2시간 정도 끓여 물이 1L 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건더기를 건져내면 된다. 기호에 따라서 단맛을 원할 때는 꿀을 첨가해서 마시면 된다. 또한 즙으로 음용하거나 산수유주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산수유 부작용
산수유는 몸에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몸에 습한 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성호르몬 교란을 발생시킬 수 있어 단기간 동안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수유 씨에는 독성이 들어있다. 따라서 반드시 섭취 전에 씨를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산수유 열매는 씨를 발라내고 솥에 찐 후 햇볕에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