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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2025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 5백만 원)’에서 김승혁(39.금강주택)이 정상에 올랐다.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태국 방콕 소재 피닉스 골드 방콕 서, 남코스(파70. 7,080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 날 김승혁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승혁은 보기 4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김승혁은 “오랜만에 우승 할 기회를 잡아 긴장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옆에서 응원해준 부모님과 아내, 가족들을 비롯해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승혁은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해 일본투어 ‘톱컵 토카이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승혁은 일본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승혁은 생애 두 번째로 KPGA 상금왕과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승혁은 “작년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성적도 조금씩 올라오고 TOP10 진입 횟수도 많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퍼트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전지훈련에서부터 퍼트가 잘 따라줘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2회 대회’에서도 연달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올해 KPGA 투어에서도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승혁에 이어 김태승(37)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 2위에 자리했고 김상원(25), 박병준(31), 정두식(42), 한재민(25)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5타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2025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2회 대회’ 예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본선은 20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