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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농가 13곳 늘어 총 45곳으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8-18 13:38

새로운 살충제 성분인 ‘피리다벤’도 검출돼…부실 검사 논란 121곳 농가 재검사 진행
16일 식약처가 공개한 살충제 검출 계란 사진.(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지금까지 검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살충제 성분도 검출되는 등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가 13곳이 추가 확인돼 총 45곳 농장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산란계 농가 전수 검사대상 1239곳 농장 중 1155곳 농장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결과 닭에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썼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을 사용한 농가 등 모두 13곳이 추가 적발되어 해당 농가 물량을 전량 회수해 폐기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한 산란계 농가 계란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고, 11개 농가 계란에서는 기준치(0.01㎎/㎏)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나왔으며 특히 한 산란계 농가에서는 그동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피리다벤이라는 살충제 성분도 나왔다.
 
이로써 이번 살충제 계란 파문 발생 이후 당국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45곳으로 늘었으며 이 농가들의 사육두수는 총 241만 마리로 전체 농가의 4.1%에 해당한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가로 발표한 '살충제 계란'적발 농가(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추가된 지역은 경기가 3곳, 충남 3곳, 전남 4곳, 경북·경남·강원이 각 1곳이었으며 제주와 충북, 전북 등지에서는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지 않고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나머지 84곳 농가에서 채취한 계란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부실 검사 논란으로 지적 받은 121곳 농가에 대해서도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17일까지 전수조사를 끝낸다고 밝혀, 이번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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