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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검출 살충제 5종, 섭취해도 한 달 지나면 몸 밖으로 배출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8-21 17:20

'살충제 계란' 검사결과 발표 “피프로닐은 매일 2.6개, 비펜트린 매일 36.8개 평생 먹어도 큰 문제없어”
인포그래픽으로 알아보는 위해평가 결과.(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는 ‘살충제 검출 계란’과 관련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결과 및 후속조치와 부적합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한 추적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초 전수검사에서는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나왔으나 이후 추가 보완검사에서 3개 농장(전북 1, 충남 2)이 ‘플루페녹수론’ 검출로 부적합으로 추가 판정되어 총 52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금번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총 5개로 피프로닐(8농장), 비펜트린(37농장), 플루페녹수론(5농장), 에톡사졸(1농장), 피리다벤(1농장) 등이며 정부는 후속조치로 이들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검출 확인 즉시 출하 중지 조치를 하고, 해당물량에 대해 회수·폐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농식품부·농관원·지자체 관계기관 합동으로 18일부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부적합 농가의 오염된 계란 폐기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현장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식약처는 농식품부가 재검사한 420개 농가 중 3곳(전북1, 충남2)에서 플루페녹수론이 추가 검출되어 해당 농가의 판매업체를 신속히 조사하고 보관 중인 부적합 계란은 압류·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의 유통 단계에 따라 판매업체 1,617개소를 조사해 451만개 계란을 압류하고 농가로 반품된 243만개 폐기 조치하였다.
 
하지만 부적합 계란이 다행히 대형 식품제조업체 및 학교급식소 등으로는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조사됐다.
 
또한 추적조사 과정 중 7개 농장의 난각표시 정보가 이미 발표된 내용과 일부 다르거나, 1개 농장에서 2가지 이상의 기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어 농식품부와 협의 후 변경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49개 부적합 농가의 산란계가 도축되어 유통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도계장(총 62개) 중 노계를 도축하는 11곳을 조사한 결과, 1개 농가의 산란노계(길석노농장, 대전 소재)가 도축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수입 계란과 관련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럽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계란과 알가공품에 대하여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27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일 현재까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어 부적합 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살충제 5종 검출된 계란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건강에 위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살충제 5종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더라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피프로닐은 평생동안(ADI)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비펜트린 역시 매일 36.8개를 평생 먹어도 큰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향후 ▲식용란선별포장업(GP)을 통한 수집판매 의무화 ▲난각 표시 단일화 및 생산연월일 표시 ▲농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평가항목 살충제 추가 하는 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 국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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