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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딸 음주운전 적발에 "민주당 입장 표명 있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10-07 00:53

문재인./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6일 논평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2018년 10월 10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했던 발언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그로부터 약 6년이 흐른 현재,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됐다. 전직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의 말처럼,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이자 타인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행위를 한 것이다. 만취 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일전에 문다혜 씨는 아버지가 받는 숱한 의혹에 대해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건가.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참지 않겠다더니, 기어코 보인 모습이 음주 범죄란 말이냐.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술 먹고 운전하며 세상을 향해 응축된 불만을 표출한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지적했듯,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다.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의 언급처럼 사실상 살인범죄인 음주운전 전과가 존재한다. 현직 당대표부터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딸까지 음주 범죄를 저질렀으니, 민주당과 음주운전은 뗄 수 없는 연관검색어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직 당 대표가 음주운전 전과자이니, 민주당은 음주운전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민주당 내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게 퍼져 있는 건 아닌지, 우리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계신다."라며 "민주당이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도 침묵하며 유아무야 넘어가려 든다면 큰 오산이다."라고 전했다.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다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문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음주 측정 결과 문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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